[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의 일상화와 통신 기술의 발달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양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제대로 듣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이제 고가의 이어폰은 물론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헤드폰도 과감히 구매한다. 콘텐츠 구독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자신만의 뮤직 플레이를 위해 매월 1-2만원 내외의 구독료를 지불하는 구독자 수도 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무선이어폰(TWS) 출하량은 1년 전보다 44% 증가한 약 6400만 대를 기록했다. 스태티스타는 2019년 2100만 달러 정도에 머물렀던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 규모가 2024년 916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오디오 기기·서비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음악 청취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앱부터 AI가 자신의 감정 상태에 맞는 음악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찐 음악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모아봤다.

 

팬심으로 뭉쳐 음악 스트리밍

르네상스(Renaissance)는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커뮤니티를 돈독하게 해주는 음악 서비스 앱이다. 르네상스 사용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주최하는 스트리밍 파티에 참석해 팬심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르네상스는 사용자가 스트리밍하는 음악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사용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스트리밍 파티에 가입하고, 해당 아티스트의 음악을 스트리밍하면서 르네상스로부터 보상을 받는다. 르네상스는 스트리밍 20건당 1개의 별을 지급하며, 사용자는 하루에 최대 5개의 별을 모을 수 있다. 같은 스트리밍 파티에 가입한 팬들과 별 개수로 팬심을 공유·경쟁하고, 다른 사용자와 통화하거나 아티스트가 기획한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팬덤 소속감을 확인할 수도 있다.

르네상스는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와 연동된다. 스포티파이 가입자는 별다른 제한 없이 르네상스 앱으로 아티스트, 다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상황과 기분에 따라 음악 추천

인디제이(inDJ)는 사용자 선호뿐만 아니라 상황과 감정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인디제이의 인공지능(AI) 기술은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뿐만 아니라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상황별, 감정 별 맞춤 음악을 추천한다. 또한 AI 라벨링 시스템이 세부 장르, 악기 구성, BPM은 물론 소셜 네트워크 데이터까지 분석해 음악을 분류한다. 이를 통해, 인디제이는 소위 최신 유행 음악은 물론 사용자의 취향과 기분에 맞는 숨은 음악을 들려준다. 인디제이 사용자는 개인 취향에 알맞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인디제이는 기본 무료 서비스이나 이용 시간이 한정돼 있다. 광고 시청 또는 친구 초대로 추가 이용 시간을 얻을 수 있고, 프리미엄 이용권을 구매해 별도의 시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고퀄러티 음악과 뮤직 비디오 감상

타이달(TIDAL)은 팟캐스트·스트리밍 서비스로, 무손실 고음질 오디오와 고화질 뮤직비디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음질, 고가의 서비스를 지향하며,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대비 고음질의 음원을 갖췄다. 구체적으로는, AAC 포맷의 손실 음원(최대 320kbps), 원음에 가깝게 왜곡 없는 재생이 가능한 하이파이(High Fidelity, Hi-Fi), CD급 음원(16비트/44.1㎑, 1411kbps), 24비트 MQA 마스터 음원(24비트/192㎑)을 서비스한다. 앨범 커버 사진의 화질도 높다.

타이달은 아직 국내 정식 서비스가 개시되지 않아 국내 IP로는 가입이 불가능하지만, 이미 가입된 ID는 국내에서도 로그인할 수 있다. 앱은 해외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국내외 갤럭시 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 가능하다. 윈도우·맥OS용 응용프로그램 설치와 웹 서비스를 제공해 PC에서도 고음질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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