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패션, 뷰티에 이어 가전업계에도 MZ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평가하던 가성비 구매 기준에서 벗어나 가격이 비싸더라도 심리적 만족감이 든다면 구입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프리미엄 디지털 가전에 지갑을 열고 있다.

후지필름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50S II’
후지필름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50S II’

이에 가전업계도 MZ세대들의 취향 공략을 위해 뛰어난 성능, 실용성, 디자인 등을 앞세워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메라부터 헤어스타일러까지 나 자신을 위해 셀프로 선물할 수 있는 프리미엄 디지털 가전제품들을 만나보자.

일상생활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길 좋아하는 MZ세대라면 라지포맷 카메라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지난 10월 출시된 후지필름 GFX50S II는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라지포맷 이미지 센서(43.8mm×32.9mm)를 탑재한 5000만 화소 하이엔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로, 피사체의 질감, 분위기를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 가능하다.

이 제품은 900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바디에, 최대 6.5스탑의 손 떨림 방지기능 시스템(IBIS)이 적용돼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핸드헬드 촬영이 필요한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바디 60개소에 실링 처리를 해 방습·방진, -10°C까지의 방한 기능을 갖춰 야외촬영 시에도 장소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연말연시 특별한 풍경을 담을 수 있으며, 19종의 필름시뮬레이션 모드를 활용하면 후지필름의 전문가용 아날로그 필름·영화용 필름의 컬러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전문가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모두의 라지포맷’을 지향하는 후지필름 GFX시스템은 젊은 유저층이 꾸준히 증가해 론칭 당시 10%에 불과했던 2030 사용자 비중이 올해 하반기 기준 35%까지 증가했다. 현재 GFX 시스템은 후지필름 코리아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라인업으로 성장한 상태다. 실제로 1억 화소의 라지포맷 센서를 탑재한 GFX100S의 경우, 예약판매 개시 당일 조기 품절이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브랜드 캐릭터 ‘조이(JOY)’를 새롭게 제작하고, 사진을 주제로 한 아트웍 전시회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타깃 유저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아이디어형 가전제품들도 인기다. 이동형 모니터 ‘스탠바이미’는 LG전자가 내놓은 신개념 모델로, 코로나19의 여파로 늘어난 집콕족들의 수요를 겨냥해 편리와 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췄다.

LG 스탠바이미는 90도 회전, 높이 이동이 자유로운 27인치 모니터를 스탠드 하단에 적용된 무빙 휠로 침실, 부엌, 거실 등 원하는 곳으로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집안 곳곳 원하는 장소에서 모니터를 끌어와 사용할 수 있어 한층 실용적이다.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무선형 제품으로, 영상 시청은 기본이고 라이브 방송 촬영이나 영상통화 등도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모니터 한대 당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홈쇼핑에서는 준비된 물량 100여대가 3분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제품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 비스포크(BESPOKE) 에디션’이 2030 세대 사이에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갤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비스포크’를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Z플립3 역시 전작 대비 개선된 성능과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컬러 등으로 품귀 사태를 빚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는 갤Z플립3에 비스포크를 적용, 자신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갤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블랙·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옐로우·핑크·화이트·블랙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을 선택 제공한다. 특히 프레임과 전면·후면 색상 컬러 모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해 최대 49가지 조합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7개 나라에서 출시됐으며, 고객들의 취향 변화를 고려해 제품 앞면과 뒷면의 패널 색상을 계속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내놨다.

다이슨은 얼마 전 대표적인 헤어케어 제품에 새로운 색상을 구성한 기프트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해당 기프트 에디션에 적용된 프러시안 블루와 리치 코퍼 색상은 다이슨의 전 헤어 제품군인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에 적용됐다.

프러시안 블루와 리치 코퍼 색상의 조합은 다이슨의 전기차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다이슨 엔지니어들과 제품의 색상과 소재, 마감재 디자인을 연구하는 CMF(Colours, Materials and Finishes)팀이 고안했다. 전기차 내부 인테리어를 위해 다양한 조합의 색상 스펙트럼을 구상했다.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는 특허 받은 플렉싱 플레이트로 모발을 모아, 보다 적은 열로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모든 모발 유형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2018년 출시된 이후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는 바람의 기류를 컨트롤 하는 기술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볼륨감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웨이브와 C컬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는 집중적인 고속의 바람을 분사해 모발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로 초당 40회 온도를 측정·조절, 사용하는 동안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과도한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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