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바르셀로나서 개막…러시아 제재 위해 RSCC∙카스퍼스키 빠져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국내외 기업들이 28일 시작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미국 주도로 논의되고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개방·표준화에 관한 기업별 성과도 공유될 예정이다.

27일 MW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800여 곳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전시의대주제는 ‘연결성의 촉발’이다. 암호화폐 기업인 블록의 짐 맥켈비 CEO(전 트위터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핀테크(금융+기술)를 주제로 발표한다. 

MWC 2022 전시장 전경. 사진=MWC 공식 홈페이지
MWC 2022 전시장 전경. 사진=MWC 공식 홈페이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이스라엘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인 암덕스(AMDOCS) 등은 클라우드(가상 서버)넷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통신 반도체 업체인 퀄컴 CEO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만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에 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미국과 유럽, 중국, 호주,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를 각각 대표하는 통신사인 AT&T와 보다폰∙차이나모바일∙텔스트라∙밀리컴의 CEO는 5세대 이동통신(5G) 연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니타 바티아 UN 여성(UN Women) 부총재 등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MWC에 따르면 연계행사로 신생 기업 박람회인 4FYN(지금부터 4년 이후)에선 업체 관계자와 엑셀러레이터 등 300여 명의 연사가 모여 기술 생태계를 어떻게 이끌지에 관한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다만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GSMA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러시아관을 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위성통신회사(RSCC)와 정보기술(IT)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가 MWC에서 빠진다. 

SKT MWC22 주요 전시 내용.
SKT MWC22 주요 전시 내용.

국내 통신3사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SKT의 메타버스(가상 세계) 플랫폼 ‘이프랜드’나 KT ‘AI컨택센터’ 등 국내에 출시한 서비스와 제품을 MWC에 선보여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통신망 사용료 분담을 놓고 구글과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콘텐츠제공사업자(CP)들과 힘 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3사 대표들도 관련 발언을 내놓을 전망이다. 

LGU+와 SKT는 MWC에서 각각 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인 ‘오픈랜(O-RAN)’의 생태계 조성과 5G 무선 네트워크에 기반한 가상화 기지국 ‘v랜(virtualized RAN)’의 연구 사례 공유를 한다. 세계 통신장비 2위 업체인 에릭슨은 오렌지(옛 프랑스텔레콤)와 오픈랜(Open RAN·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을 시연하고 도시 환경을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200여 개사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연합체인 ‘오랜 얼라이언스’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픈랜 솔루션 22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홍콩 통신사 WTT(Wharf T&T)도 같은 날 오픈랜을 위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MWC에서 새 노트북인 ‘갤럭시 북’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정부 기관 중에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MWC에 참가한다. 중소기업 중에선 CES2022에도 참가했던 비주얼캠프와 한국안테나 등이 참여한다.  

세계 1위 통신 장비사인 화웨이는 올해도 참가사 중 가장 큰 전시관에서 5G 네트워크 기술들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시스코는 MWC에서 5G 사설망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가 2020년 매각한 브랜드인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매직4’와 ‘매직4 프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식 웨이보 계정에 세계 최초 체온 측정 무선 이어폰인 ‘이어버즈3 프로’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가 2020년 매각한 브랜드인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매직4’와 ‘매직4 프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공식 트위터 계정
화웨이가 2020년 매각한 브랜드인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매직4’와 ‘매직4 프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공식 트위터 계정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는 완성차기업 BMW의 디지털 트윈 공장 등 메타버스 플랫폼 ‘옴니버스’를 제조·물류와 같은 실제 산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한다. 지난 22일 노키아는 보도자료를 내고 기계학습(ML) 기반의 기지국 접속망 장비(RAN) 운영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8일 중국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슈퍼에지 서버’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25일 프랑스 방산기업인 탈레스도 보도자료를 내고 새로운 임베디드 유심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