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군의 디지털전환이 빨라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바쁜 일상에 최근의 이슈를 살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Tech 한주]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글로벌 매크로 이슈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유망기업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증시 악화로 국내 증시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악재로 코스피는 결국 2400선을 지지하지 못했죠. 국민주라고 불리는 삼성전자도 5만전자까지 하락했습니다.

원익QnC는 꾸준히 성장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음에도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물론 펀더멘털은 전혀 훼손되지 않았죠. 오히려 최근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리세션(경기 침체) 사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급등한 유가와 원자재들은 내려올 기미가 안 보이네요. 

이번 주 Tech 한주에서는 원익QnC와 글로벌 긴축, 금리 동결을 선택한 일본과 중국, 큰 폭으로 하락한 삼성전자를 소개하겠습니다.

원익QnC, 약세장에도 훼손되지 않는 펀더멘털 

원익QnC는 대표적인 국내 부품 기업입니다. 반도체 업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의 여러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공급하죠.

원익QnC의 매출은 대부분 쿼츠사업부문에서 나옵니다. 쿼츠사업부문은 1분기말 기준 11개의 종속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익QnC가 생산하는 쿼츠웨어. /사진=원익QnC
원익QnC가 생산하는 쿼츠웨어. /사진=원익QnC

원익QnC가 주로 생산하는 쿼츠웨어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산화, 확산, 식각, 증착 공정 등에서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거나 이송하는 데 사용하는 부품입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TSMC, UMC 등이 있으며, 각 국에 위치한 종속기업에서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용 쿼츠웨어는 반도체 제조 공정별로 수명이 1개월~36개월이지만 최근 미세공정으로 인한 공정환경의 가혹화로 소모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나노 경쟁으로 원익QnC의 실적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영건 미래에셋 연구원은 "특히 2~3분기부터 국내외 고객들의 신규 증설 팹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쿼츠웨어 공급이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다"며 "우호적 업황과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외형성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건 연구원의 말처럼 원익QnC는 CAPA 증설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에는 595억 원 규모의 쿼츠 제조공장 설비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공장 완공 및 장비 구축 시 2023년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반영될 전망입니다. 기존 증설 발표된 해외 설비 투자도 올해 하반기에는 완공될 예정입니다. 

6월에는 종속회사 MOMQ 홀딩 컴퍼니가 웨이퍼제조용 석영도가니 업체 쿠어스텍 나가사키 코퍼레이션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익 QnC는 취득 목적을 반도체 관련 사업의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함이라 밝혔습니다.

세계는 긴축 중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75bp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0.00~0.25%로 줄었습니다. 

이창용 총재의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사진=한국은행

7월에도 연준의 빅스텝(50bp 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예정대로 단행한다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 금리 역전이 예상됩니다. 기준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투자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 등의 결과가 나타나는데요. 금융 업계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빅스텝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을 선택한 일본과 중국

미국과 영국, 스위스 등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1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수준으로 유도하는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했습니다.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6월 1년 만기,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각각 3.7%, 4.45%로 집계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5월물 금리를 4개월 만에 인하해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5만전자까지 하락

20일 삼성전자는 5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했는데요. 몇 주 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로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49%까지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0% 밑으로 하락한 것은 6년여 만의 일입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반도체 오더컷 이슈 때문입니다. 탄탄한 수요가 예상되던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중국 서버 고객사들의 오더컷으로 가격 또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기사 내용은 투자 목적이 아닌 한 주간의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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