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군의 디지털전환이 빨라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바쁜 일상에 최근의 이슈를 살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Tech 한주]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글로벌 매크로 이슈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유망기업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머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8월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플립4, 갤럭시 등을 공개하고, 애플은 9월 아이폰14와 애플워치8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2분기를 기점으로 급감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를 과연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시장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만약 신제품 출시로 인한 시장 반등이 일어난다면 국내 침체된 반도체 업황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Tech 한주에서는 아이폰 판매량 호조로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있는 LG이노텍을 다뤄보겠습니다. 특히 주목해 볼 만한 포인트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14에는 4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이 탑재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우디의 원유 증산을 위한 바이든의 사우디 방문, 뉴욕 증시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LG이노텍, 나 혼자만 '컨센서스' 업

글로벌 경제 불황과 소비 심리 악화로 대부분의 전기전자 업체들의 연간 가이던스와 실적 전망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기업은 있습니다.

LG이노텍은 2분기 실적 뿐만 아니라, 하반기 실적 상향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IT 제품 수요 약세 속에서도 아이폰 13 시리즈의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됐기 때문인데요. 특히 Pro, Pro Max와 같은 LG이노텍 실적에 도움이 되는 모델들의 판매량이 견조하기 때문입니다.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구조. /자료=LG이노텍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의 핵심을 4800만 화소 상향에 따른 카메라모듈 ASP 상승이라며, 소비 심리 악화로 아이폰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카메라 모듈의 ASP 상승으로 물량 감소에도 실적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주력사업부인 광학솔루션 사업부 외에도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부문의 총 3개 사업부 체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2021년 기준 매출의 77%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핵심사업부인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애플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학솔루션 사업부는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에 9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2022년에도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경쟁사인 샤프는 신규 투자에 소극적이며, 폭스콘 CMBU는 기술적으로 LG이노텍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규 투자에 미온적인 경쟁사들의 스탠스는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 14에는 48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며, 아이폰 15에는 잠만경 구조 탑재가 전망되고 있어 기술력 확대와 생산능력(CAPA) 증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광학솔루션 사업부에 비해 매출규모는 작지만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부도 CAPA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 구미 사업장 전경. /사진=LG이노텍

기판소재 사업부는 무선주파수패키지시스템(RF-SiP) 기판과 5G 이동통신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을 주로 생산했지만, 최근 증가하는 고부가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생산 시설 증설에 나섰습니다. LG이노텍은 이달 6일 구미시와 1조 4천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FC-BGA와 카메라모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이노텍의 2022년 매출액은 18조 원, 영업이익 1조 2600억 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6.6%, 8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에 집중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애플 내에서는 기존 아이폰 이외에도 XR, 자동차전장 등으로 적용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중동 순방 '원유 증산' 가능할까?

1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유 생산량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당선 후 처음으로 사우디를 찾았지만 원유 증산 확답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사우디아라이바 외교부

사우디는 오히려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비현실적인 탄소 중립 목표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라며 서방 국가들을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파이잘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석유 정책 결정은 시장 논리와 OPEC+ 연합 내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바이든의 뜻대로 원유 증산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플레 완화를 위해 원유 증산을 요청한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우디의 미온적인 협상 자세로 원유 증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미 백악관은 계속해서 유가하락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모스 호흐슈타인 백악관 에너지 안보보좌관은 "걸프 지역의 산유국들은 추가 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OPEC은 수 주내로 산유량 증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미국 가솔린 가격이 조만간 갤런당 4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 2분기 실적 시즌 시작

드디어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호실적을 바라고 있는데요.

19일에는 록히드마틴과 넷플릭스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0일에는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테슬라의 실적발표가 있고요. 21일에는 AT&T, 스냅의 실적이, 22일에는 트위터와 버라이즌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가이던스가 하반기 증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기사 내용은 투자 목적이 아닌 한 주간의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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